윤주철의 포토이야기

윤주철의 추석 2020 기록이야기

기억되는청춘 2020. 10. 1. 06:35

한가위 추석입니다. 

한가위 명절은 모두가 풍성한 마음으로 온가족이 모여 힘들었던 시간을 

이야기하며 풍성한 계절음식에 환한 웃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2020년 올해의 추석은 악마와 같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얼굴도 마주하지 못하고

가족이 서로 만나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길거리에 나서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서로를 멀리하고 견제하는 세상을 대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명절을 맞는 우리입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우리는 지쳐가고 있습니다.

 

명절을 맞은 재래시장은 마스크부대가 몰려다니는 것 같은 모습들과 힘들게 버티는

할머니들의 장사하시는 모습은 다시 있어서는 안될 아픔들이 몰려옵니다.

올 추석은 자식들과 손주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들을 나누며 

시장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추석. 아픈 기억으로 기록될 명절의 모습들을 전남 순천 역전시장에서 

추석 전날의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영원히 기록될 자료로 남기겠습니다.